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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 공지사항
제목 식당소개(문경신문 기사)
작성일자 2014-07-04
뱃나들 강가에

절경 속에 즐기는 ‘맛있는’ 신선놀음과 차한잔의 여유...
단순한 식당과 찻집을 넘어 문화공간으로 발돋음 할 것




구제역이니 조류독감이니 뉴스만 틀면 연일 살처분되는 가축들의 소식들로 심란한 요즘. 뭐니뭐니 해도 가장 안전한 것은 ‘한식’ 이라는 공식이 더욱 힘을 얻게 된다.
먹고 마시는 음식을 넘어서 남다른 인테리어와 새로운 음식들과 경영시도로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호계면 우로리에 위치한 ‘뱃나들 강가에’를 찾아가 보았다.
강가를 배경으로 자리한 하얀색 건물의 팬션과 찻집, 그리고 식당이 인상적인 ‘뱃나들 강가에’는 작은 돌멩이 하나도 주인의 정성이 깃들여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취미인 장명희(51) 사장의 솜씨가 찻집에도, 식당에도, 뒤뜰에도 어느 곳 한 군데도 깃들지 않은 곳이 없다.




“먹고 마시는 공간을 넘어서 하나의 명소로 인식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구석구석 애정을 다해 꾸미고 있어요. 지난 해에 허브를 많이 심었는데 다가오는 봄에는 예쁜 꽃들도 많이 볼 수 있을 거예요.” 미모가 빼어난 주인장의 말이다.
커다란 난로가 인상적인 편안한 통나무집 안에 들어가서 앉으니 뒤쪽 창문으로 강이 보인다. 구석구석 표나지 않고 편안하게 장식한 인테리어 솜씨도 수준급.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탄성을 자아내고 있을 즈음에 따뜻한 매실차가 식탁에 놓여지고 연이어 음식들이 하나씩 차려진다.



이 곳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급하게 대충 차려지는 음식은 싫다.’는 주인장의 철학이 예약제를 선택하게 했다고. 예약제로 운영되다 보니 많은 손님을 치룰 수는 없지만 음식 한가지 한가지에 정성이 가득하다. 제철인 질좋은 과메기를 기본으로 땅콩버터향이 가득한 연어야채쌈, 담백한 무쌈, 묵은지를 볶아 묵과 무쳐낸 반찬 등 보는 것만으로 군침이 도는 예쁜 음식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테이블 가득 그려진 향긋한 그림에 차마 젓가락을 가져가기가 아까울 정도다.
샐러드와 쌈 종류 등 간단하게 입맛을 돋구어 줄 수 있는 에피타이저 코스가 첫번째이고, 다음으로 본식. 이날 선택한 연밥정식을 필두로 불고기 등의 따뜻한 요리가 차려진다. 한겹한겹 정성스레 싸여진 연입을 벗겨내니 좌르르 윤기가 흐르는 영양밥에서 향긋한 연잎향이 풍긴다.



에피타이저 만으로 부른 배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윤기 흐르는 밥의 유혹을 견디기 힘들 터. 조심스레 한입 떠서 입에 넣으니 약밥보다 맛있다. ‘2만원의 밥값을 내면 4만원의 값어치를 한다는 느낌을 받고 싶어하는 것이 손님 마음.’이라는 심리를 정확하게 꿰뚫고 차려내는 한상 차림이 국빈을 대접한다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솜씨다.
밥을 다 먹고 나면 향긋한 허브차와 과일, 떡이 나오는 디저트가 제공된다. 에피타이저에서부터 디저트까지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상차림이다. 마당을 들어서면 좌측편에 자리한 찻집 건물을 둘러봐도 예사롭지 않다.



인테리어도 인테리어지만 이곳에서 제공되는 차맛은 가히 일품이다. 세가지 차를 골라서 먹을 수 있는 차정식은 색다른 묘미를 느끼게 한다. 서비스 차원에서 봄이나 가을 즈음에 소정의 참가비만 받고 와인 시음회를 개최한다는 이곳의 지하에는 와인 창고도 있다고 한다.
제대로 된 맛있는 음식을 시간을 가지고 여유있게 즐기고 싶은 사람은 ‘뱃나들 강가에’를 찾아가 보시길. ‘돈이 아깝지 않은 음식’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될 것이다.


허지은 기자


위치 : 영강교에서 문경대학 가는 방향으로 500미터, 성보 예술촌 가기 전


전화번호 : 054-554-5520. 5521


영업시간 : 찻집 -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
                식사 - 예약제 운영


메뉴 : (찻집) 녹차류  5,000원 ~10,000원
                   중국차  5,000원 ~ 6,000원
                   차정식  10,000원
                   고급 차정식  20,000원


         (식사) 연밥정식 18,000원
                   한우정식 35,000원
                   한정식  25,000원